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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 크기 만한 '포스트잇'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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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로맨스 영화 '러브액추얼리'의 명장면 중 하나는 '스케치북'을 이용한 고백 장면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문지 크기의 포스트잇을 이용해 사랑을 고백하는 남성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 3M이 지난 3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된 미디어산업 컨퍼런스(SXSW)에서 초대형 포스트잇을 선보였다고 최근 소개했다.
22평방인치 크기의 이 대형 포스트잇은 기존의 3×3인치의 54배에 이른다. 사무실이 비좁거나 대형 크기의 메모지를 채울 수 없을 경우에는 두 개로 쪼개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너무 클 수도 있다. '포스트잇 빅 패드'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제품은 30장짜리 한 묶음에 20달러다. 지금까지 수천개가 팔렸다고 3M은 밝혔다

빅 패드는 아동을 위한 교재처럼 교육용이나 협동 작업을 위한 제품이다. 특히 커다란 종이에 여러명이 아이디이 한 꺼번에 보고 함께 작업하는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3M은 10년 전 포스트잇 형태의 25×30인치의 종이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현대인에게 필수 사무용품으로 자리 잡은 포스트잇은 40년 전 3M의 과학자 아서 프라이(Arthur Fry)가 발명했다. 프라이는 동료인 스펜서 실버가 발견한 덜 끈적이는 접착제를 이용해 교회 찬송가 책갈피를 만들기를 원했다. 이 책갈피가 포스트잇의 시초다. 3M은 1980년대 포스트잇을 출시했고, 이후 모조품들이 잇따랐다.
디지털통신의 발전으로 포스트잇의 사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포스트잇 판매는 꾸준히 늘고있다. 3M의 제스 싱(Jesse Singh) 부사장은 "미국과 해외 성장세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3M은 포스트잇의 시장 점유율을 밝히지 않고있다. 다만 매년 500억장의 포스트잇 낱개가 팔려 나갔다고 전했다. 포스트잇 한 묶음에 90장이 포함된 만큼 일년에 5억5500개의 포스트잇이 팔린 셈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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