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디오스텍 줄기세포연구소, 동물실험 결과
문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동물에게 인간 태반 줄기세포를 직접 투입한 결과, 치매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단백질' 형성이 억제되고 인지 기능이 향상됐다.
그동안 지방 줄기세포나 골수 유래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지 기능이 개선된 사례는 있었지만, 인간 태반 줄기세포로 치매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교수는 "현재 알츠하이머 뿐만 아니라 쥐를 모델로 한 태반줄기세포를 이용한 자연 발생한 노화에 대한 인지 기능을 회복 여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파킨슨과 뇌졸중 등 다른 뇌질환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노화신경생물학지(Neurobiology of Aging) 4월호에 실렸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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