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투자자문, 피씨디렉트 31%대 보유..프리미엄 제안도?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스틸투자자문이 코스닥 상장사 피씨디렉트 피씨디렉트 close 증권정보 051380 KOSDAQ 현재가 2,070 전일대비 160 등락률 -7.17% 거래량 95,081 전일가 2,23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드론株 급등, 美 하원의 中 드론업체 제재에 '들썩' 피씨디렉트, 보통주 1주당 600원 현금배당 결정 피씨디렉트, 드론(Drone) 테마 상승세에 8.88% ↑ 지분을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공시된 지분만 기존 최대주주였던 서대식 대표와 차이는 4%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공시를 통해 요구한 감사 변경 외에 경영권 장악도 가능한 지분이다. 스틸투자자문측의 공격적 지분확대에 주가도 덩달아 급등 양상이다. 덕분에 스틸투자자문측은 막대한 평가익 외에 여러가지 카드를 쓸 수 있는 꽃놀이패도 쥐게 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틸투자자문은 5월10일부터 16일까지 6만9203주(1.79%)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 지분율을 29.80%에서 31.59%로 높였다. 지난달 18일 33만1013주(8.58%)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후, 한달만에 지분을 대거 늘리면서 순식간에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선 것.

스틸투자자문의 공격적 지분 확대에 피씨디렉트 주가도 가파르게 올랐다. 스틸측이 최초 지분공시를 하기 직전인 4월17일 3745원에 마감됐던 주가는 지난 20일 장중 9800원까지 올랐다. 스틸측이 매집을 시작하기 전인 3월 초순 주가는 2500원 수준이었다. 불과 두달여 만에 주가가4배 가량 오른 것.


주가 급등 덕에 스틸 측의 평가이익도 급증했다. 스틸투자자문측의 매수 단가는 약 5005원이다. 최근 피씨디렉트 주가가 9000원을 오르내리고 있으니 주당 약 4000원이 평가이익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0억원에 육박한다.

발행주식수의 30%가 넘는 물량을 어떻게 소화하느냐 문제가 남지만 스틸측은 이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권용일 스틸투자자문 대표는 "순이익 전체만큼 대표이사 연봉으로 가져가는 등의 불합리한 요소들을 제거한다면 더 좋은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미 제안한 감사 교체 외에 추가로 경영진을 완전히 교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추가로 공개매수를 할 수도 있고, 공시를 통해 밝힌 지분 외에도 동조하는 지분이 40%를 넘을 것"이라며 경영권 장악을 위한 지분확보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AD

이미 외부에서는 스틸측이 경영권을 장악할 것을 예상하고, 접촉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권 대표는 "비상장 우량회사와 합병을 전제로 주당 1만5000원에 지분을 사겠다는 쪽도 있다"며 "아직 회사를 인수하지도 않았는데 외부에서 넘겨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판은 기울었다"고 말했다.


만약 스틸측이 주당 1만5000원에 지분을 제 3자에게 넘기게 되면 스틸측은 불과 두달여만에 60억원을 투자, 120억원을 번다는 계산이 나온다. 권 대표의 시나리오대로라면 그야말로 꽃놀이패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