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 출신의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가난에 시달리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1847년 18세에 뉴욕으로 이주합니다. 먼저 이주해와 있던 친척들의 옷 사업에 합류하지만 돈벌이가 시원치 않자 그는 서부개척의 바람을 쫓아 샌프란시코로 이주해 텐트용 천과 포장마차 덮개용 천, 옷 등을 팔기 시작합니다.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한 그들은 청바지 생산 회사를 설립해 '대박'을 터뜨립니다. 아마도 단일 옷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옷이 '청바지'아닐까 싶습니다.
이후 2차 세계대전으로 미군들이 유럽으로까지 청바지 열풍을 퍼뜨렸고, 우리나라도 6.25 때 미군들을 통해 청바지가 확산됩니다. 실용성과 멋이 어울어지고 여기에다 젊음과 기성 가치에 대한 반항의 이미지까지 더해지며 청바지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백재현 온라인뉴스본부장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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