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 첫날 7언더파 '폭풍 샷', 김하늘 5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슈퍼루키' 김효주(18)가 시즌 2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17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ㆍ667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경기다.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7언더파를 쳤고, 3타 차 선두다. 박유나(26)와 이명환(23), 장수화(24) 등이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을 시작했다.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압도적이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1억5600만원)와 평균타수 1위(71.23타), 신인왕 포인트 1위(473점)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수위에 올라 있다. "오랜만에 1라운드에서 잘 쳤다"는 김효주는 "내리막 퍼트를 남기지 않기 위해 아이언 샷부터 고민하는 전략으로 2라운드를 치르겠다"며 "특별한 목표 보다는 매 대회 차분하게 플레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상금퀸 김하늘(25ㆍKT)이 모처럼 3언더파의 선전으로 홍진의(22)와 함께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있다. 디펜딩챔프 김자영(22ㆍLG)은 그러나 공동 46위(1오버파 73타), 2연승에 도전하는 이미림(23ㆍ우리투자증권) 역시 공동 59위(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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