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여행정보사이트에 소개된 외연도, 3가지 보물 간직한 삽시도 등지에 아름다운 코스 있어 ‘인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보령지역의 ‘섬 트래킹’이 인기다.


요즘같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엔 섬을 찾아 송홧가루 날리는 해송 숲을 거닐어보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특히 석가탄신일(17일)부터 이어지는 사흘간의 황금연휴엔 보령의 아름다운 섬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보령엔 78개의 유·무인도가 있어 어디를 가나 피로를 풀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섬이지만 외연도와 삽시도에 길손들이 많이 몰린다. 아담한 섬에 울창한 숲이 있고 해안을 둘러볼 수 있는 트래킹코스까지 갖춰져 있어서다.


외연도는 ‘가고 싶은 섬’으로도 유명하지만 지난해 미국 유선방송 CNN의 여행정보사이트(CNNGO.com)에선 대한민국 3300개 이상의 섬을 다 알 수 없어 가장 아름다운 1%의 섬을 소개한다며 다뤘던 곳이다.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외연도는 보령시에 속해있는 78개 섬들 중 육지에서 가장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서해의 외로운 섬이다. 대천항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30분을 가야 만날 수 있다.


외연도는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섬’에 뽑혀 지난 3월 개발이 마무리돼 예전보다 눈에 띄게 달라졌다.


사랑나무로 유명한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은 500년 된 아름드리 후박나무를 비롯해 동백나무, 팽나무, 고로쇠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낙엽활엽수가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관광객들 편의를 위해 목재데크가 설치돼 있어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당산에서 큰명금을 거쳐 노알배에 이르는 2km 구간에 목재데크가 깔려있고 경관포인트마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자연친화적 안내판도 서있다. 봉화산(279m), 망재산(171m) 등산로도 뚫려 산마루에 오르면 15개 섬으로 이뤄진 외연열도가 좌후전우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뱃길로 40분~1시간쯤 걸리는 원산도와 외연도 사이 ‘삽시도’는 3가지 보물을 간직하고 있다. 하루 2번 삽시도에서 떨어져 면(免)한다는 ‘면삽지’와 밀물 땐 바닷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면 시원한 생수가 나온다는 ‘물망터’, 솔방울을 맺지 못하는 외로운 소나무 ‘황금곰솔’이 그것이다.


삽시도는 이들 보물을 이어주는 둘레길이 만들어져 트래킹하기 좋은 코스다. ‘명품 섬 베스트 10’사업으로 만들어진 삽시도 둘레길은 너머해수욕장에서 밤섬해수욕장까지 해안선을 따라 2km 구간으로 탐방로, 테크계단, 쉼터(4곳) 등이 있다. 산 중턱부터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져 둘레길을 걸으면서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AD

둘레길엔 수만 그루의 해송 숲을 지나는 소나무길이 있어 진한 솔잎 향을 느낄 수 있다. 옛 도로와 연결, 2~3시간 걸리는 트래킹코스로 알맞아 자연을 느끼면서 여유롭게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권할 만한 곳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