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반구대암각화 보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국보 제 285호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제 147호 천전리암각화를 사이버 공간에서 소개하는 전문 사이트가 개설됐다.
울산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와 반구대포럼이 반구대암각화의 이해를 돕고 문화유산으로서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반구대러브닷컴'(www.bangudaelove.com)이다.
사진 메뉴는 반구대암각화 발견을 특종 보도한 전 서울신문 울산주재 이용호 기자의 사진들과 반구대암각화 발견자인 동국대 문명대 명예교수 코너, 울산의 원로 사진작가 서진길 코너, 암각화연구의 원로인 안동대 임세권 교수 코너로 꾸며졌다. 창작 메뉴에는 반구대암각화를 소재로 한 문화예술 창작활동이 소개돼 있으며, 연구 메뉴에서는 지난 40년 간의 암각화 연구논문과 단행본, 도록 등이 연대 및 연도별로 정리돼 있다. 이 밖에 암각화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울산암각화박물관과 울산박물관, 문화재청 사이트에도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정상태 반구대포럼 상임대표는 “반구대러브닷컴은 반구대암각화를 잘 보존하려는 열망의 결실이니 만큼, 일반인들도 사이트의 ‘참여공간’을 통해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반구대암각화의 세계화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사이트 제작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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