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당시 FIFA 마케팅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던 아벨란제는 IOC 위원직을 포기하면서도 FIFA 명예 회장직은 내려놓지 않았다.
FIFA는 지난해 7월 아벨란제와 히카르도 테이셰이라 전 FIFA 집행위원 겸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이 2001년 파산한 스포츠 마케팅 업체 ISL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을 공개했다. 동시에 FIFA는 아벨란제와 테이셰이라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를 파헤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에 FIFA의 조사에 압박을 느낀 아벨란제가 결국 명예회장직마저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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