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 저금리 탓에 주식에 눈길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고 채권 수익률이 계속 낮아지면서 적지 않은 중앙은행이 주식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RBS 그룹과 센트럴 뱅킹 퍼블리케이션스(CBP)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세계 60개 중앙은행 가운데 23%인 14개 중앙은행이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주식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중앙은행 4곳 중 1곳이 주식투자에 나서게 된다는 것이다.
일본 중앙은행(BOJ)은 이미 지난 4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규모를 내년까지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조5000억엔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작년 처음으로 주식을 샀고, 스위스 중앙은행과 체코 중앙은행은 현재 1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AD
BNP파리바의 개리 스미스는 "작년부터 103개 중앙은행과 자산 다변화에 관해 논의했다"며 "자산이 늘어날수록 다변화에 대한 압박은 심화되고, 주식 투자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코 중앙은행의 리스크관리 담당 임원 얀 슈미트는 "주식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 다른 중앙은행들도 주식 투자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주식 보유 리스크도 과거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