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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배상문 "새 코치와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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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스윙코치가 큰 도움이 된다."

배상문(27ㆍ캘러웨이ㆍ사진)이 스윙 코치 릭 스미스와 캐디 매트 미니스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24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에서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혼자 연습 하는 것보다 코치가 옆에서 지켜보고 지적을 해주는 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피곤할 때 공이 오른쪽으로 간다는 사실도 점검했다"고 했다.

스미스가 바로 필 미켈슨(미국)과 비제이 싱(피지), 매트 쿠차(미국)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빅스타들을 지도한 코치다. "정신적인 면에서 스미스코치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자랑도 곁들였다. 배상문은 "(코치가) 열성적으로 지도하는데다가 성격도 잘 맞는다"며 "우스갯소리도 잘하고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니스터 역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베테랑이다.

배상문은 올 시즌 12개의 PGA투어에서 '톱 10' 진입이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한 상황이다. "요즘 아이언도 완벽하게 세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배상문은 그러나 "이제는 내 경기력에 대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은 투어에 적응하는 시기지만 지난해보다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자신감을 펼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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