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7ㆍ캘러웨이ㆍ사진)이 스윙 코치 릭 스미스와 캐디 매트 미니스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스미스가 바로 필 미켈슨(미국)과 비제이 싱(피지), 매트 쿠차(미국)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빅스타들을 지도한 코치다. "정신적인 면에서 스미스코치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자랑도 곁들였다. 배상문은 "(코치가) 열성적으로 지도하는데다가 성격도 잘 맞는다"며 "우스갯소리도 잘하고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니스터 역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베테랑이다.
배상문은 올 시즌 12개의 PGA투어에서 '톱 10' 진입이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한 상황이다. "요즘 아이언도 완벽하게 세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배상문은 그러나 "이제는 내 경기력에 대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은 투어에 적응하는 시기지만 지난해보다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자신감을 펼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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