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다이어트 약 복용 후 사망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경성 과식과 우울증을 앓던 영국의 한 의대생이 금지된 다이어트 약물을 인터넷에 구입해 복용한 후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미러(Mirror)지에 따르면 리즈대학교 의대생 사라 휴스턴(23)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비밀리에 디니트로페놀(Dinitrophenol, DNP)을 복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DNP는 보디빌더들에게 유명한 다이어트 약이지만, 실제로는 강한 독성을 지닌 물질이다. 80년 전에 비만치료제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부작용 우려로 사용이 금지돼 있다.
영국식품안전청(FSA)도 DNP를 '사람이 먹지 못하는 물질'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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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한 독물학자는 "이 약물의 영향력은 사람과 복용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본래 사람이 복용하는 것이 아닌 독극물인 만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라를 진료했던 정신과 의사는 "그녀가 항상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을 두려워했고 다이어트를 통해 만족감을 얻기 위해 DNP를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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