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S산전이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업황 침체를 딛고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실적을 올렸다.


LS산전은 22일 올해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5292억원, 영업이익 326억원, 당기순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6.8%, 7.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36.8% 줄어들었다.

지난해와 견줘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회사 측은 전력기기와 자동화 부문 사업이 매출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사업부문은 국내 시장서 높은 점유율과 수익성을 자랑하는 핵심주력 사업으로 꼽힌다.


전력시스템 또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는 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LS산전 관계자는 "국내시장서 배전반,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기) 등의 시스템 매출이 77% 증가했다"며 "이라크 변전소 프로젝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매출에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4배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수주를 따내고 있는 이라크 변전소 프로젝트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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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시달리는 타 기업과 달리 국내외 태양광 사업에서 선전하며 지난해보다 이 부문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엔저 약저에 대응해 지난해부터 이어온 원가경쟁력 확보와 환헷지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이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최근 갖가지 악재로 인해 산업재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국내에서는 기기의 안정적 실적 유지를, 해외에서는 시스템 기반의 영업활동이 성공을 거두며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한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실적 비중이 가장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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