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22~5월1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 공모...총 500억원 지원 예정
서울시는 산하 25개 자치구를 상대로 총 500억원 범위 내에서 주민들이 제안·발굴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을 오는 22일부터 5월10일까지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5개 자치구는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참여예산위원회 운영을 강화하는 등 예산 따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온라인이나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안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작년과 달리 시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에 대해선 25개 지역회의(자치구 참여예산위원회)에서 사업을 구체화하고, 30억원 범위 내에서 1차적인 심사·선정 권한을 가진다.
서울시 김상한 예산담당관은 “참여예산의 취지가 시민들이 제안하고 시민들이 심의 결정하는 제도이므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제안이 중요하다”면서 “거창한 사업 보다는 우리 동네의 불편을 개선하거나 적은 예산으로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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