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해 베이징 방문...다양한 행사로 우호교류 강화...'통합위원회' 통해 실질적 교류 증진 추진
이날부터 3일간 베이징시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후4시30분쯤 왕안순 베이징 시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조직은 사무국, 경제팀, 문화팀, 교육팀으로 구성돼 양 도시의 해당 부서를 주축으로 팀별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예컨대 사무국의 경우 서울시 국제교류담당관-베이징시 외사판공실이 통합위원회의 일상 업무 및 업무연락 등을 맡게 된다. 경제팀은 서울시 경제진흥실-베이징시 상무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투자·물류·서비스무역·전략산업·기업협력 촉진 등 협력사업과 행사계획을 추진한다.
통합위원회의 명예위원장은 두 도시 시장이 공동으로 맡으며, 2년에 한 번 통합위원회 총회를 교차 개최해 성과를 피드백하고 향후 팀별 교류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시교류 모델사례를 구체화해 나가겠다"며 "두 도시 시민들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두 도시의 자매우호도시 체결 20주년을 기념한 공식 방문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간 박 시장은 이날 저녁 중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국가대극원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향 연주회에 참석한다.
둘째 날은 ‘투자설명회’와 ‘희망보따리 해외상담회’ 등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호텔·컨벤션 건립 등 관광레저분야의 중국자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유망 바이오와 IT기업에 대한 중국자본 투자유치 및 합작기업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서울연구원과 칭화대 및 북경 성시규획 설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서울과 북경의 미래' 세미나에 참석한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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