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미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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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를 두번 연속으로 피한 행운의 사나이가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와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 사고현장을 간발의 차이로 벗어났던 조 버티의 사연을 소개했다.

조 버티는 15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에 선수로 참가해 결승선에서 30초 정도 거리를 남겨놓고 첫번째 폭탄이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폭탄테러가 일어났음을 인식한 순간 곧바로 두번째 폭발음이 들렸다. 불과 몇초 차이로 폭탄이 터진 지점을 벗어난 그는 작은 상처조차 입지 않았다.


행운은 그를 응원하러 온 아내 에이미와 친구들에게도 찾아왔다. 이들은 폭탄이 터진 곳에서 약 9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이들은 폭탄 조각을 맞긴 했으나 다른 부상자에 비하면 상처가 깊지 않았다. 이들의 바로 옆에 있던 한 여성은 다리 한쪽의 무릎 아래 부분을 잃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버티와 가족, 친구들은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가 일어난 다음날 텍사스의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와 8살, 11살짜리 두 딸과 함께 다시 평안한 삶을 사는가 했더니 또다시 위험이 닥쳤다.


17일 오후 비즈니스 모임을 끝내고 집으로 차를 타고 가던 그는 갑자기 '쾅'하는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는 것을 보게 됐다. 이윽고 그가 모는 차가 연기가 나는 곳에 가까워지자 정체불명의 파편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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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임을 직감한 그는 곧 해당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차를 몰았다. 결국 조 버티는 보스턴 마라톤 사고에 이어 1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고도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다.


조 버티는 "남들은 행운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라며 "당분간 출입을 자제해야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는 곳마다 대형사고가 잇따라 심기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의 아내 에이미는 "우리보다 조금 더 운이 따르지 않았던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남편의 행운에 기뻐하기 보다 사고 피해자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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