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다육식물 심으며 대화와 소통의 물꼬 터”
이날 열다섯 가정의 아버지와 자녀들이 ‘자녀와 함께 다육식물 심기’를 하며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가족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고, 특히 바쁜 직장생활로 자칫 놓칠 수 있는 자녀양육에 아버지들이 동참하도록 해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의 공간을 확대하고자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4학년 학생의 아버지는 “그동안 바쁘다고 아이를 엄마에게만 맡겨두었는데 아빠와 함께 온다고 어제 저녁부터 신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며 “오늘 아이와 함께하면서 학교생활 이야기도 듣고 부쩍 커버린 손 한 번 잡아보며 좋았다”고 밝혔다.
김성희 광주월산초 교장은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가정 내에서의 아버지의 역할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며 “광주월산초등학교의 시도가 하나의 날갯짓이 되어 각 가정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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