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골드만삭스가 일본은행(BOJ)의 과감한 금융완화 조치로 달러당 130엔 환율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달러 대비 엔 약세가 지금보다 30% 가량 더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채권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조나단 베이더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달러당 130엔까지 엔화 약세를 전망하는 것이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2002년 4월 이후 달러당 130엔선에서 거래된 적이 없다.


베이너는 다만 "우리는 단기적으로 달러당 130엔을 전망하는 것이 아니라"며 "장기적 가능성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BOJ가 지난 4일 발표한 과감한 금융완화 정책의 파급 효과가 어디까지 나타날지 예측이 쉽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11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발표한 조치들은 현 시점에서 BOJ가 취할 수 있고 필요한 금융완화 수단을 모두 동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들"이라고 밝혔다.


BOJ 금융완화정책 발표를 전후해 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지난 3일만에 해도 달러당 93엔선에서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은 8일 달러당 99엔선에 진입했다. 이후 3일 동안에는 달러당 99엔선에서 머무르며 100엔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AD

11일에도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99엔선에 머물러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99.59엔을 기록 중이다. 앞서 달러당 99.86엔까지 올랐다가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