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문 악취분석실 구축, 운영
악취기술진단 전담기관으로 최다 전문인력, 최첨단 장비
1018개 공공환경시설 악취 분석 효과적 수행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국내 최초로 전문 악취분석실이 구축되고 운영에 들어간다. 악취를 제대로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환경공단은 2012년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문 악취분석실을 구축하고 지난 3개월동안 예비 가동을 거쳐 11일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악취분석실의 분석대상은 복합악취물질 1종과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지정악취물질 22종이다. 석·박사급 전문 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악취분석업무를 전담해 수행한다.
악취분석실은 약 580㎡ 규모로 기기분석실, 전처리실, 공기희석관능실, 데이터분석실 등 분야별 전문 분석실을 통해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서비스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악취분석실을 포함한 악취관리센터를 대전에 있는 환경공단 충청지역본부에 설치하고 악취기술진단과 악취기술지원 사업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악취분석은 공공환경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지자체가 공공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폐수종말처리시설 등 공공환경시설 대상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환경공단의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영세사업장이나 중소업체, 공단 검사진단처에서 진단하는 연간 30개 이내의 '폐기물관리법'과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해당하는 소각 및 음식물 처리시설 중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악취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악취분석실에 의뢰한 경우 무료로 지원한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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