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9층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세일브랜드를 구경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은 국내 고객과 중국 여행객이 몰리면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람들이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9층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세일브랜드를 구경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은 국내 고객과 중국 여행객이 몰리면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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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정도로 손님이 찾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따뜻해져서 그런지 작년 봄 세일보다 많네요."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 이벤트홀. 의류를 판매하던 직원은 "고객들이 실속있는 제품 가격 덕분인지 지갑을 열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을 시작한 5, 6일 이틀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늘었다. 특히 영패션은 전년보다 30%, 행사장은 40% 신장했다.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달 매출도 좋았다"면서 "전년보다 세일품목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봄 정기세일이 소비심리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주말, 국내 백화점들이 일제히 봄 정기세일을 시작하면서 소비자들로 백화점 안은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은 국내 고객과 중국 여행객이 몰리면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행사장에서는 '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산행-아웃도어 대전', '남성 혼수정장 특집전', '해외명품 선글라스 박람회', '아이올리 패밀리 세일' 등으로 나눠 30~60% 할인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아웃도어의 경우 네파 재킷은 50% 할인해 9만9000원, 노스페이스 바지는 50% 할인해 8만원 정도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아동 아웃도어 의류도 세일해 합류했다.


행사장을 들른 고상진(가명, 45)씨는 "봄이 다가와 아웃도어 의류를 사려고 했는데 때마침 백화점에서 세일을 한다고 해서 왔다"면서 "가격이 저렴해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구매했다"고 말했다.


특히 '매긴나잇브릿지', '에고이스트' 등 여성의류 패밀리전은 줄을 선 뒤 행사장에 들어갈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매장 직원은 "금요일인 5일부터 이틀간 구매건수가 7000건 정도"라며 "예상했던 것보다 매출이 10~15% 정도 높다"고 말했다.


저렴한 이월 상품만 찾던 탓에 울상이었던 신상품 매장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브랜드 매장은 10~20% 세일에 들어갔다. 2층 영패션에서 옷을 고르고 있던 김진희(가명, 28)씨는 "예전에는 일부 브랜드만 세일에 동참했는데 이번에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다 세일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 기회에 옷을 여러벌 구매할 것"이라고 했다.


인근의 신세계 백화점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6층에서 진행된 '신세계 정통골프대전'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고, 혼수장만을 위한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디지털 가전&쾌면 침대 대전'에도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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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으로 세일에 들어간 와인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 와인 150만병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혜진(가명 32)씨는 "가족과 마시고 친구들에게 선물해주려고 5병 샀다"면서 "세일해서 20만원 가량 저렴하게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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