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기회 놓친 성인들에게 큰 희망 "
" 80세에도 초등학교 졸업장 받을 수 있다 "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교육은 광양시가 지난달 7일 전남 도교육감으로부터 전남도 내 자치단체 중 여수시, 순천시와 함께 최초로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비문해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프로그램은 1~3단계로 구성되며, 연간 수업시간은 1단계(초 1,2 수준) 160시간, 2단계(초 3,4 수준)와 3단계(초 5,6 수준) 각각 240시간으로 총 640시간을 이수해야하며 3년을 기본으로 한다.
이번 문자해득 교육은 1단계 과정으로 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매주 월, 목(주2회)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수강생의 평균 연령이 73세의 어르신들로 수강료와 학용품비 등 전액 무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초등학력인정 운영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2015년에는 초등학력 취득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학령기에 빈곤, 건강, 성차별 등의 이유로 초등교육의 기회를 놓친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향학열을 북돋우고 사회생활의 자신감을 높이는 등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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