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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교, '성적 소수자' 위한 화장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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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오리건주의 학 고등학교가 성적 소수자를 위한 유니섹스 화장실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 미국 오리건주의 학 고등학교가 성적 소수자를 위한 유니섹스 화장실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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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트랜스젠더(육체적인 성과 정신적으로 느끼는 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용 화장실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그랜트고등학교가 현재 재학 중인 10명의 트랜스젠더 학생들을 위한 유니섹스 화장실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그랜트고등학교는 교내 화장실 중 4개의 학생용 화장실과 2개의 직원용 화장실을 개조해 유니섹스 화장실로 바꿨다. 학교 측은 트랜스젠더 학생 외에도 자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가진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장실을 개조하는 비용은 표지판과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비용으로 500달러(약 56만원)가 들었다. 이 학교의 학생 스콧 모리슨(17)은 학교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왔다"며 "학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리건주는 지난 2007년 성소수자를 위한 법률을 통과시키며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왔다. 그랜트고등학교의 이번 조치는 포틀랜드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학교 교감인 크리스틴 웨스트팔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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