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오는 2017년까지 문화콘텐츠 부문 8만3000개, 관광산업 6만개, 스포츠산업 4만개, 공공부문 2만4000개 등 문화산업에서 총 2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문화 일자리는 지난해 126만개(전체 산업의 7%)에서 2017년 147만개(전체 산업의 9%)로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2013년 업무계획'을 내놓았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박근혜정부의 3대 비전인 '문화융성' 기반 구축을 위해 주요 핵심사업으로 ▲ 생활 속 문화 참여 확대, 대학생·청년 '문화 패스' 등 생애주기별 문화활동 지원 ▲ 예술인 창작 지원 ▲ 콘텐츠기금 및 '콘텐츠코리아랩' 설치 ▲ 생활체육 참여 60% 달성 및 체력 인증제, 한국형 바캉스제 도입 ▲ 무형문화유산법 제정 ▲ 2017년 왜래 관광객 1600만명 달성 등을 제시했다.

최우선 핵심사업으로 문화 저변에 향유, 창작 기회를 제공,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 특히 생활 속 문화 참여 확대를 위해 저소득층에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등 바우처를 '문화여가카드'로 통합 제공한다. 또 지역 문화동아리 활동 거점인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극장 없는 지자체에 '작은 영화관' 건립해 지역간 문화 편차를 줄인다.


문화 콘텐츠 생산 기반과 관련해서는 예술인 창작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문화예술 후원 기업에는 세제 혜택 등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마포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경우 문화창작 발전소로 전환, 조성하고 오는 2017년까지 서울 용산 서계동의 기무사 수송대 자리에 '문화예술진흥 복합센터'를 건립한다. 이에 올해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 독서 및 출판 진흥 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책 읽는 사회 만들기를 위한 방안으로 ▲ 우수 학술 도서 선정·구입 확대(1040종, 80억원)하고 ▲ 공공도서 및 작은 도서관 각각 50곳을 늘린다. 또한 도서 구입비에 대한 세제 감면(개인-소득공제, 기업 손금 산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문화재 관리도 체계화된다. 우선 올해부터 중요 폐사지에 대한 발굴 조사(13-16년)를 실시해 전반적인 정비, 복원계획을 수립한다. 또 서원, 향교 등은 문화관광자원화하고 문화유산 원형은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 특히 문화 원형 및 콘텐츠 개발 자원을 관리할 '문화유산지식개발원'을 내년에 설립할 계획이다. 무형문화재는 '무형문화유산법'을 제정해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서울 아차산 일원에 '국립 고구려 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고구려 문화재는 다른 수장고 및 지역 박물관 등으로 흩어져 있어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일자리가 많은 문화콘텐츠산업 부문 육성과 관련, 올해 중 콘텐츠 기금 설치 관련 법을 마련해 내년에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창업 지원을 위한 '콘텐츠 코리아랩'을 설치한다. 콘텐츠 랩의 경우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펀딩-네트워킹-마케팅 등 사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처럼 콘텐츠 부문을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육성, 신규 일자리 8만개 이상 늘린다.


스포츠 분야에 있어서는 생활 스포츠 확대로 체육 저변을 강화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생활체육지도자 파견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스포츠 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스포츠-IT-관광 산업 융복합, 유망 분야 R&D 투자를 확대한다. 평창올림픽에 대비해서는 유망 선수 178명(12-28세)을 조기 발굴해 전략적 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전용 미니선수촌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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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부문은 2017년 외래 관광객 1600만명 달성이라는 청사진에 따라 ▲ MICE 복합지구 도입 ▲ 체류형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 각종 모바일 앱 콘텐츠 추가 개발 및 스마트 투어가이드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건전 여행 및 현지법 준수 의무 등을 담은 '여행업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에 조현재 문화부 차관은 "올해 창조경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처 협업을 위한 TF 구성 등으로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며 "올 상반기 중에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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