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다우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사상최고를 갈아치우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에 0.1%포인트 이내로 다가섰다.


26일 S&P500은 전일 대비 0.78% 상승해 1563.7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최고인 2007년 10월9일의 1565.15에 불과 1.38포인트(0.09%)를 남겨둔 것이다.

강한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어 S&P500은 당장 내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날 뉴욕 증시는 주택가격 외에는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대도시 주택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20개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1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8.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9% 를 웃도는 것이며 2006년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주택 가격 상승은 미국 가계의 가처분 소득에 여유를 갖게 해 향후 소비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이날 발표된 소비 지표는 좋지 못 했다.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가 공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9.7을 기록해 예상치 68을 크게 밑돌았다.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내구재 주문 지표도 좋지 않았다.


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치 3.9%를 웃돌았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항공기 주문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었다. 보잉사의 항공기 수주가 75.1%나 증가해 내구재 주문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운송 부문을 제외할 경우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0.6% 증가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뒤집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상무부가 발표한 또 다른 경제지표, 2월 신규 주택판매 건수도 전월 대비 4.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13.1% 증가에서 하락반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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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계자들은 당장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좋지 못 했지만 전반적인 경제지표 추이는 미국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계속 경기 부양 조치를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계속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밀러타박앤코의 앤드류 윌킨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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