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장관에 프리츠커 유력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레베카 블랭크 미국 상무부 장관대행이 18일(현지시간) 사임하면서 후임으로 시카고의 여성 기업인 페리 프리츠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프리츠커는 세계적 호텔 체인 '하얏트'의 공동 설립자 도널드 프리츠커의 딸이다. 그는 또 부동산 투자회사 '프리츠커 리얼티 그룹'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이며 하얏트 그룹 이사도 맡고있다.
'오바마 돈줄'로 불리는 프리츠커는 오바마가 일리노이주의 연방 상원의원이 되고 미국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실질적인 힘을 실어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8년 오바마 대선 캠프에서 재정 총책임을 맡아 7억4천5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도 그를 상무장관으로 기용하려다 노동계의 거센반발로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블랭크 장관대행은 위스콘신대학 매디슨 캠퍼스 총장으로 낙점됐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 수준의 대학에서 새 자리를 얻어 영광이고 기쁘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블랭크 장관대행은 지난해 6월 존 브라이슨 당시 장관이 뺑소니 혐의를 받은 뒤 건강상 이유로 중도사퇴하자 부장관으로서 상무부를 이끌어왔다.
블랭크 장관대행은 브라이슨 장관 전임자이자 버락 오바마 1기 행정부 초대 내각에 합류했던 게리 로크 상무장관이 중국 주재 미국 대사로 옮겼을 때도 장관대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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