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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서울 공공기숙사 40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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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균]

7개 지자체 공동 건립…내년 신학기부터 입실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나주 출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가 내년 신학기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어서 효율적인 학습공간 확보와 함께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서울시가 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짓는 공공기숙사 건립에 참여해 18일 오전 11시 기공식을 가졌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건립될 공공기숙사 투시도>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건립될 공공기숙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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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방 출신 대학생의 주거 안정을 위해 토지를 제공하면서 급물살을 탄 공공기숙사는 372명 수용 규모로, 나주시를 비롯해서 순천시와 고흥군, 문경시와 김천시, 태안군과 예천군 등 7개 기초 지자체가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건립된다.

나주시의 경우 전체 예상건축비 180억원 가운데 20억원을 부담해서 40명을 수용하는 20실을 배정받게 될 예정이다.

이 기숙사는 내년 신학기에 맞춰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공공기숙사는 1실이 49.5㎡(전용 23.1㎡, 공용 26.4㎡)규모이며 화장실과 샤워실은 2인이 공동으로 사용하되 공부방은 1인이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2인2실’ 형태로 구성됐다.
한 방에 2인이 거주하는 종전의 구조와 달리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하면서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 건물 지하 1층에는 식당과 체력단련실을, 저층부(지상 1~2층)에는 장애우실을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1층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학부모들이 일시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2~3층에는 컴퓨터실과 동아리방 등 커뮤니티 공간을 갖췄다. 옥상정원과 산책로도 설치해 학생들 간에 교류의 장이 되도록 했다.

이번 기숙사 건립으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지역 출신 학생들과, 혁신도시로 이사 온 공공기관 임직원 자녀들의 주거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고액의 등록금과 주거비용으로 수도권 대학 진학에 부담을 갖고 있는 지역 인재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해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지역민의 여망을 담아 건립에 참여하게 됐다”며 “초·중·고교 학력 향상 지원과 해외 어학연수 등 교육부문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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