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지 된 상장사, 불황에 주식배당도 줄였다
주식배당, 영업익 급감에 10곳 감소..현금배당도 평균 451원서 446원으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상장사들이 현금배당은 물론 주식배당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배당은 현금배당과 달리 회사에서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불황기에 선호하는 배당 방식이다. 현금유출이 없고 주식증가로 자본금이 늘어나 기업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도 상장사들이 주식배당까지 줄인 것은 지난해 유로존 불확실성으로 국내경기의 불황이 지속되고 증시에 거래대금이 말라붙으면서 상장사들의 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불황에 지갑 '홀~쭉'해진 상장사, 주식배당까지 줄어 = 1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2012 회계연도에 주식배당을 결정한 곳은 34개사로 2011 회계연도에 비해 10곳(23%) 줄었다.
2011 회계연도에 주식배당률이 가장 높았던 티플랙스 티플랙스 close 증권정보 081150 KOSDAQ 현재가 3,655 전일대비 45 등락률 -1.22% 거래량 293,546 전일가 3,7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中 대일 수출 금지'에 韓 희토류 관련주 급등 티플랙스, 주주제안 ‘구희찬 감사’ 선임…“가족 경영 감시하겠다” 법무법인 위온, 티플랙스에 주주서한…“감사선임·임원보수규정 발의” (0.1017주)와 대원제약 대원제약 close 증권정보 003220 KOSPI 현재가 10,720 전일대비 90 등락률 -0.83% 거래량 15,678 전일가 10,81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원제약,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나서 대원제약, 체내흡수율 높인 '리포좀 알부민킹' 출시 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 (0.10주) 등은 아예 지난해 주식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제이스로보틱스 제이스로보틱스 close 증권정보 090470 KOSDAQ 현재가 9,360 전일대비 180 등락률 -1.89% 거래량 66,442 전일가 9,54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제이스텍, ‘제이스로보틱스'로 사명 변경…“로보틱스 자동화기업 도약” 제이스텍, 439억 규모 이차전지 제조 공정용 로보틱스 자동화설비 공급 계약 제이스텍, 179억 규모 2차전지 제조설비 공급계약 과 신화프리텍 신화프리텍 close 증권정보 095190 KOSDAQ 현재가 2,555 전일대비 50 등락률 -1.92% 거래량 135,976 전일가 2,605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이엠코리아, 방산수출 증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 이엠코리아, 현대위아와 96억원 규모 계약 체결 [특징주]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일진하이솔루스 17%↑ , 황금에스티 황금에스티 close 증권정보 032560 KOSPI 현재가 6,370 전일대비 80 등락률 -1.24% 거래량 56,819 전일가 6,4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황금에스티, 보통주 1주당 100원 현금배당 황금에스티, 작년 영업익 236억…전년比 25.7% ↑ 황금에스티, 보통주당 100원 현금배당 , 유니온 유니온 close 증권정보 000910 KOSPI 현재가 4,520 전일대비 90 등락률 -1.95% 거래량 120,956 전일가 4,61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美 희토류 재고 2개월치" 보도에…관련주 강세 [특징주]'中 대일 수출 금지'에 韓 희토류 관련주 급등 [특징주]미중 갈등에 희토류 관련주 급등…삼전·SK하이닉스 약세 ,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 close 증권정보 102940 KOSDAQ 현재가 58,6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3.30% 거래량 26,400 전일가 60,6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오롱생명과학, 항암 유전자치료제 KLS-3021 전임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코오롱바이오텍, '바이오 코리아 2026' 참가…CDMO 경쟁력 알린다 코오롱생명과학 "TG-C 혼합세포 유전자 요법, 아시아 특허" 등도 마찬가지였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1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오롱생명과학, 항암 유전자치료제 KLS-3021 전임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코오롱바이오텍, '바이오 코리아 2026' 참가…CDMO 경쟁력 알린다 코오롱생명과학 "TG-C 혼합세포 유전자 요법, 아시아 특허" 은 2년 연속 주식배당을 실시하긴 했지만 지난해 0.02주를 배당하는데 그쳐 전년대비 80% 축소됐다.
이처럼 상장사들이 주식배당까지 줄여가며 허리띠를 졸라맨 것은 배당을 실시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배당가능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티플랙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8억원으로 전년대비 46%,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48% 각각 감소했다. 또 황금에스티와 유니온, 이엠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각각 65%, 47%, 65% 급감했다. 다만 지난해 1사당 평균 주식배당률은 0.0597주로 지난해 평균 0.0484주였던 것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은 주식을 배당한 곳은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close 증권정보 900110 KOSDAQ 현재가 777 전일대비 4 등락률 -0.51% 거래량 132,551 전일가 781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중국 경매플랫폼 지분투자… 감정소비 시장 조준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브랜드관리 사업에 AI 마케팅 솔루션 도입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지분투자 통해 기존사업에 AI기술 접목 로 보통주 1주당 0.20주의 주식을 배당했다. 이어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200,5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1.72% 거래량 468,819 전일가 204,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앱토즈마, 일본서 퍼스트무버로 출시 코스피, 사상 최고치 6600 돌파…코스닥도 상승세 셀트리온, 가팔라지는 '고마진 신제품' 성장세…증권가 "주가 31% 상승 여력" (0.15주), 우진비앤지 우진비앤지 close 증권정보 018620 KOSDAQ 현재가 746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746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우진비앤지, 고양이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착수 우진비앤지, 영업익 전년비 100%↑…액면병합으로 주주가치 제고 박차 우진비앤지, 5대1 주식병합 결정 (0.1088주), 제닉 제닉 close 증권정보 123330 KOSDAQ 현재가 28,15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4.41% 거래량 90,980 전일가 29,4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K-뷰티, 미국 오프라인 매장 공략한다 [클릭 e종목]"제닉, 글로벌 수주 확대 맞춰 생산능력 대폭 확충" [특징주]제닉,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수주 확대" (0.1074주), 서부T&D 서부T&D close 증권정보 006730 KOSDAQ 현재가 14,970 전일대비 880 등락률 -5.55% 거래량 1,231,348 전일가 15,8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서부T&D, 호텔이익·개발이익 기대감에 목표가↑" [특징주]'실적 개선 지속' 서부T&D, 6%↑ [클릭 e종목]서부T&D, 탄탄한 수익성에 주주 친화 정책까지…목표가 ↑ (0.10주), 에스에이티 에스에이티 close 증권정보 060540 KOSDAQ 현재가 1,387 전일대비 19 등락률 -1.35% 거래량 74,903 전일가 1,406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에스에이티, 주당 50원 현금배당 에스에이티, 검색 상위 랭킹... 주가 0.32% 에스에이티, 주가 3070원 (28.18%)… 게시판 '북적' (0.10주),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close 증권정보 078520 KOSPI 현재가 14,920 전일대비 490 등락률 -3.18% 거래량 137,376 전일가 15,41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신년사]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유례없는 폭발적 성장의 해 만들 것" 사모펀드 투자 상장사, 주가 반등 '험로' 뭉칫돈 몰리는 K뷰티, 에이블씨엔씨 '어퓨' 분리 매각 통할까 (0.10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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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배당 기업도 4% 축소 = 지난해 현금배당을 결정한 곳은 모두 860개사로 1곳당 평균 446원 규모를 실시했다. 2011년에는 892개사가 평균 451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현금배당은 이익을 주주들에게 주식 보유비율에 따라 현금으로 나눠주는 방법이다. 그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보유현금잔액과 미래 현금흐름까지 고려해 신중히 결정하게 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회사들의 실적이 좋지 않다보니 전체적으로 배당이 감소했다”며 “특히 주식배당은 회사 입장에서는 현금 유출 없이 자본금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불황기에 선호되는 방식인데 이마저 줄었다는 것은 상장사들 재정이 많이 안 좋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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