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사이 벌어진 큰 기온차에 대해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9일은 중국 남부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가 밤부터 유입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강하하기 시작했다"며 "10일 기온은 전날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이나 여름처럼 세력이 강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 봄철에는 기압계의 흐름이 빨라져 기온차가 큰 날씨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며 서울 기온 관측 이래 3월 중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10일에는 중부지방 기온이 영상온도를 겨우 넘겼다. 1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5도에 그쳤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