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개선 가속화..2월 실업률 7.7% '50개월 최저'(상보)
비농업 부문 일자리 23.6만개 급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4년 2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고용시장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3만6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자리 증가 규모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6만5000개를 큰폭으로 웃돌았다. 실업률도 예상치 7.9%보다 낮았다.
일자리 증가 규모는 2개월 만에 다시 20만대를 회복했고 지난해 11월 24만7000개 이후 최대폭 증가했다.
올해부터 급여소득세 2%포인트 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이번달부터 시퀘스터(미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가 발동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 사정은 오히려 개선 흐름에 속도가 붙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월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가 24만6000개를 기록해 예상치 17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정부 부문 일자리는 1만개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달부터 시퀘스터가 발동됨에 따라 3월 정부 부문 일자리 감소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를 수정했다. 전체적으로 당초 발표치보다 일자리가 1만5000개 줄었다. 1월 일자리 개수는 종전 15만7000개에서 11만9000개로 하향조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일자리 개수는 19만6000개에서 21만9000개로 상향조정됐다.
2월 제조업 일자리는 1만4000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000개 증가 예상을 웃돌았고 1월 1만2000개보다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건설 부문에서는 4만8000개, 소매 부문에서는 2만37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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