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산업銀 효과에 투자금 2700억원 몰려

건설債 흥행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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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올 들어 회사채 시장에서 건설사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건설사 회사채는 'AA-'급 우량 건설사도 잇달아 부진을 겪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우량 건설사로 분류되는 DL DL close 증권정보 000210 KOSPI 현재가 68,6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3.63% 거래량 228,772 전일가 66,2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韓대기업 중동에 법인 140곳 운영… 삼성 28곳 '최다' "턱없이 부족하다" K열풍에 외국인 몰려오는데 서울 호텔 2029년까지 부족[주末머니] 한화-DL, 원료공급가 인상 수용 가닥…여천NCC 3공장 사실상 폐쇄 , GS건설 GS건설 close 증권정보 006360 KOSPI 현재가 40,750 전일대비 800 등락률 -1.93% 거래량 1,919,013 전일가 41,55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추가 투자금으로 기회 살릴 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같은 기회를 더 크게! ,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73,0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1.37% 거래량 837,252 전일가 175,4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리는 방법?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아파트야? 테마파크야? 돌출테라스에 무인셔틀까지…'공사비 5.5조' 압구정3구역 대안설계 "대형 원전 수주한 현대건설, 목표가↑"[클릭 e종목] ,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리는 방법?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아파트야? 테마파크야? 돌출테라스에 무인셔틀까지…'공사비 5.5조' 압구정3구역 대안설계 "대형 원전 수주한 현대건설, 목표가↑"[클릭 e종목] 등에서조차 회사채 미매각이 발생했다. 하지만 올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일부는 몰려드는 자금에 환호를 내지르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회사채 전량 미매각에 고개를 떨구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신공영 한신공영 close 증권정보 004960 KOSPI 현재가 14,9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68% 거래량 76,092 전일가 14,8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GDP 성장률 1.4%P 깎아먹은 건설…19개월 연속 침체 ‘역대 최장’(종합) [특징주]정부 주택 공급 기대감에 중소형 건설사 강세 HUG 보증 들고온 LH…"미분양은 우리 책임, 안전·파업 지연은 증액 불가"(종합) 은 지난 4일 담보부사채 150억원에 대한 청약을 접수했지만 수요량이 전무했다. 150억원 회사채는 주관 증권사인 동양증권이 전액 인수했다. 담보부사채는 발행사의 자산을 담보 삼는 대신 신용등급을 높여 사채를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거나 업황이 어려운 기업이 주로 사용한다. 이번 한신공영 삼보부사채의 신용등급은 'A-'였다. 신용등급은 우량하지만 불안한 건설 업황에 부담을 느껴 수요자금이 전혀 접수되지 않았다.


같은 날 두산건설도 회사채 1000억원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수요주문이 전혀 없었다. 두산건설은 최근 그룹으로부터 1조원에 달하는 현금지원을 받기로 했지만 고질적인 건설 리스크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그룹지원 후 첫 회사채 발행이었으니 나름 의미가 있었다. 아직은 두산건설을 불안하게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32,80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35% 거래량 16,171,273 전일가 33,25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서 스마트시티·아레나 추진" 자금만 충분하면 더 담을 수 있었는데...투자금 부족으로 고민 중이었다면 은 대주주인 KDB산업은행 후과효과에 힘입어 회사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5일 회사채 2000억원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는데, 투자자금만 2700억원이 몰렸다. 예상 외의 호응에 대우건설은 회사채 발행량을 증액, 2500억원을 발행키로 결정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회사채 2500억원 중 230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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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도 회사채 3000억원 발행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기관자금이 1조원 넘게 몰렸다. 애초 발행 희망금리를 높게 제시해 금리 욕구를 만족시켰고, 삼성이란 후광 효과가 일정 부분 작용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난해는 건설사 전부가 어려웠지만 올해는 잘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있는 곳에는 아예 참여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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