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예비후보 등록
80억 규모 '민생 추경' 챙기며
시정 공백 최소화 주력-
반도체·미래차 기반 '7대 핵심 전략' 발표
김장연 후보와 맞대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보라 안성시장이 24일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선 9기 안성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보라  시장이 24일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보라 후보 제공

김보라 시장이 24일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보라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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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별도의 대규모 외부 행사 대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6년의 성과와 향후 안성의 미래 구상을 상세히 밝혔다. 특히 이번 출마 선언의 방점은 '민생'과 '시정의 연속성'에 찍혔다.


김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따른 직무 정지를 앞두고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안 준비를 직접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안성시가 지난 21일 편성한 이번 추경은 총 180억원 규모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성격을 띤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득 하위 70% 가구 등에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149억원을 비롯해 K패스 환급 지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등이 포함됐다. 김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 직전까지 이를 챙긴 것은 선거 국면에서도 시민의 삶을 우선시하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출마 선언문에는 그간의 산업적 성과와 구체적인 수치도 담겼다. 안성시의 2026년도 본예산은 1조284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일반회계만 1조1000억원에 달한다.

김보라 후보 제공

김보라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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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부문에서는 동신일반산업단지의 새 이름을 '반도체 소부장 안성 캠퍼스'로 확정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 거점 조성을 본격화했고, 현대자동차·기아는 2025년 11월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에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를 구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보라 시장이 언급한 투자 유치와 산업도시 전환 성과는 이런 사업들을 바탕으로 제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어 재선 이후 시정 연속성을 강조하며 7대 핵심 전략을 내놨다. 방향은 첨단기술 산업도시, 문화생태 관광도시, 사람중심 행복도시, AI 평생학습도시, 청정 에너지도시, 미래 농업도시, 포용균형 발전도시로 요약된다.


반도체와 미래차를 양 축으로 한 산업 기반 확대, 호수와 전통문화를 연결한 관광 활성화,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 재생에너지와 농업 정책 확대, 교통 개선과 규제 완화가 주요 내용이다. 철도 유치와 유천취수장 문제, 반도체 소부장 안성캠퍼스 조성 같은 현안을 마무리하려면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안성시장 선거 구도는 이미 상당 부분 정리된 상태다. 민주당은 김보라 안성시장을 일찌감치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에선 김장연 후보가 나서면서 안성시장 선거는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이 24일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보라 후보 제공

김보라 시장이 24일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보라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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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과 철도 유치 등 산적한 현안을 마무리하려면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검증된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이제 시작된 안성의 거대한 변화를 중단 없이 완수해 시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위대한 안성시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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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안성=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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