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정창영 코레일 사장과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7일 만났다. 용산개발 사업이 부도가 임박한 가운데 대주주 갈등을 겪었던 양측 수장의 첫 만남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어떻게든 12일 부도는 막아보자는 절박감이 양측 모두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코레일과 롯데관광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정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용산역세권개발(AMC)의 지분 45% 포기 등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하고 부도를 막기위한 단기자금 마련에 코레일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코레일이 625억원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부도를 막으면 롯데관광을 비롯한 민간출자사들이 2500억원 중 나머지 1825억원을 채우는 데 성실히 이행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구두 약속 이상의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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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관계자는 "어떻게든 부도는 막아보자는 데 대주주간에 공감대가 이뤄진 것"이라며 "김 회장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민간출자사들과 사업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코레일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회동 후 코레일은 이날 오후 긴급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단기자금 마련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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