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공공의 적은 두산"
남자 실업핸드볼의 최강자 두산이 변함없는 우승후보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독주 체제는 올해에도 계속 될 전망이다. 공백기간 동안 전력 이탈을 최소화한 가운데 핸드볼 '레전드'로 불리는 윤경신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독일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력한 대항마는 지난해 3위 웰컴론코로사. 국가대표 피봇 박중규를 두산으로부터 영입하는 한편 인천도시개발공사 골키퍼 용민호를 데려와 공수를 보강했다. 주포 정수영을 포함해 한층 안정된 전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지난해 골득실 차로 우승컵을 놓친 충남체육회의 활약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경쟁 팀의 집중 견제를 받은 윤경신 감독은 "4연속 우승으로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사령탑으로 맞는 첫 시즌이다. 배운다는 자세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강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남자부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충남체육회와 웰컴론코로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각 팀당 20경기씩 정규리그 5라운드를 치러 3위가 2위와 PO에서 격돌한다. 승자는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전(3전2선승제)에서 우승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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