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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탈모 탈출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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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겨울 유난히 한파가 지속된 탓에 탈모 환자들의 고민이 깊다. 특히 겨울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두피도 덩달아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쉬워 탈모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모발의 생장주기 상으로도 겨울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시기라 이 때 관리를 잘 못하면 탈모증상이 봄까지 이어진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발표한 '성공적인 탈모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 속 6가지 골든타임'을 바탕으로 환절기 탈모 예방법을 알아본다.
▲머리는 저녁에 감는다= 탈모가 걱정이라면 저녁에 머리를 감고 두피까지 충분히 말리고 자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자기 전에 제거하면 두피와 모발을 청결히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 아침에 머리를 감고 잘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할 경우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두피와 모발이 더 상할 수도 있다.

▲샴푸는 5분 이내로 한다= 탈모방지 샴푸를 사용할 때 양모·탈모방지 성분이 두피에 잘 흡수돼야 한다며 샴푸 거품을 방치해두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탈모는 두피가 아니라 두피 안쪽 모낭의 기능이 퇴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샴푸를 오래 하면 계면활성제와 같은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해 두피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져 오히려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하고 세정 후에는 깨끗한 물로 두피와 모발에 남은 잔여 성분을 꼼꼼하게 씻어낸다.

▲머리 감은 후엔 찬바람으로 5분 이상 말린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모발의 물기를 닦아 내고 드라이기를 사용해 두피와 모발을 꼼꼼히 말린다. 머리를 말릴 때에는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하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을 사용한다. 드라이기 바람은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 가량의 거리에 둔다.
▲7시간 이상 충분히 잔다= 수면시간 부족도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머리카락은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활성화돼야 성장이 촉진되는데, 수면부족으로 인해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 모발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되지 않아 모발 건강 상태가 나빠진다. 따라서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앞머리와 정수기 부위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피부과를 찾는다= 남성형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진다.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은 계절이나 몸 상태 등에 영향을 받아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뒷머리 보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많이 빠진다면 의학적 치료를 고려해볼 시기다.

▲치료는 1년 이상 꾸준히 받는다= 초기 탈모치료는 피나스테리드 제제나 미녹시딜 제제와 같은 약물 치료만으로도 탈모 방지와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모발의 생장주기 상 약물치료를 시작한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탈모는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라 약물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시작된다. 개인차는 있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가시적인 발모 효과를 보려면 1년 이상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치료를 할 땐 10년 이상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최성우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은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며 탈모증상으로 인해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피하고 증상이 심해졌을 때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의학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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