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상승, 숲속 생물시계 빨리 돌린다
국립산림과학원 분석, 나무심기 빨라져 중부지역은 3월이 적기…북방수종 사라지고 남방수종 퍼져
$pos="C";$title="지역별 나무 심는 시기";$txt="지역별 나무 심는 시기";$size="416,230,0";$no="2013022808474563065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구온난화에 따라 숲 속 생물들의 생체리듬이 빨라져 꽃이 피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나무심기에 알맞은 때도 빨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중북부지역의 주요 수종들이 북쪽으로 옮겨가는 반면 남방계 수종이 전국에 번질 것으로 점쳐졌다.
이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이 오랫동안 숲에 사는 동·식물의 개화·발생 등 생체리듬을 관찰해온 자료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산림과학원은 1996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라 잎과 꽃이 피는 때를 모니터링 해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량리 홍릉 숲의 경우 꽃이 피는 때가 평균 8일쯤 앞당겨졌다. 기후변화시나리오가 지금처럼 이어지면 중북부 수종인 잣나무의 생육분포범위는 북쪽이나 고산지대로 옮겨가고 편백 같은 온대 남부수종이 전국에 퍼질 전망이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곤충의 분포변화도 눈길을 끈다. 나비는 남방계 종이 늘고 북방계 종이 줄어드는 흐름이 뚜렷했다. 개미는 북방계인 홍가슴개미 등 15종이 줄고 왕침개미 등 10종은 느는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 기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병해충인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이 들어왔고 꽃매미도 늘었다.
해마다 1세대가 생겨났던 솔나방은 1년에 2세대가 태어나 수목피해가 커지는 반면 한대성 나무질병인 잣나무잎떨림병은 줄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동·식물의 생체리듬과 함께 나무 심는 때에 영향을 미치는 뿌리생장 시작시기, 토양 해동시기 등의 자료도 오랜 기간 분석했다. 제주도와 남부해안은 2월 하순, 강원도는 3월 중순부터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나무심기 적기가 식목일(4월5일)보다 한 달 이상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천정화 박사는 “이런 현상들은 빨라지고 있는 지구온난화 흐름을 볼 때 어느 정도 점쳐졌던 것”이라며 “수목의 생리적 특성에 따라 가장 알맞은 때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pos="C";$title="2013년 식목시기 예보지도";$txt="2013년 식목시기 예보지도";$size="550,250,0";$no="2013022808474563065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