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속옷업계 트렌드는?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생활용품에서 패션용품으로 전환되면서 속옷 시장이 커지고 있다. 속옷 시장의 잠재가능성에 눈을 뜬 SPA 브랜드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하나 둘씩 속옷 시장에 뛰어드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올해의 속옷 업계 트렌드를 살펴보자.
몇년 전만해도 원색 계열의 속옷 판매가 베이직 색상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면 최근에는 절반까지 추격하고 나섰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속옷업계는 패션화되면서도 유니크한 다양한 속옷들을 출시하고 있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계사년을 맞아 뱀을 모티브로 한 언더웨어를 선보였다. 은은한 핑크 컬러에 고급스러운 광택이 돋보이는 뱀피 패턴의 '로제 스네이크(Rose Snake)', 트렌디한 뱀피 패턴에 세련된 핫핑크 컬러를 매치해 발랄한 느낌을 더한 더한 '스윗 파이톤(Sweet Python)' 등이 대표 제품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몸에 해로운 것을 없앤다는 식품업계의 '제로' '무(無)' 키워드가 여성 브래지어와 남성 기능성 속옷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엠코르셋은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저스트마이사이즈(Just My Size)'를 선보였다. 특히 노와이어 기능을 통해 와이어의 불편을 없애 착용감을 높였다.
엠코르셋의 패션 란제리 브랜드 르페는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기법을 이용한 '워크브라'를 출시했다.
남성기능성속옷 전문브랜드 라쉬반은 남성이 가장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과학적인 3D 입체구조의 팬티를 선보였다. 봉제선을 없애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주며 100% 유기농 식물성 천연 섬유인 텐셀 원단으로 속옷을 만들어 흡수력을 높였다.
내의도 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히트텍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니클로 발열내의의 히트로 내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속옷업체의 내의 판매도 증가해 BYC는 내복 매출이 지난 겨울 대비 50%가량 늘었다. 트라이 역시 지난해 대비 두 배 가량 상승했다.
남영 비비안, 비너스는 기존 발열내의 보다 가격대가 높은 8만~9만원 대의 고급 발열내의를 출시했다. 16만원에 달하는 앙고라 소재의 내복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트라이는 너도밤나무로 만든 천연 소재로 만든 발열내의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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