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배출법 알려드려요
영등포구, 거주 외국인 대상 ‘청소 이해 교육’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연중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가축 먹이로 사용될 수 있는 음식물은 거점 수거용기에, 양파 껍질이나 소뼈는 종량제 봉투에...
일반 주민들도 헷갈리기 쉬운 쓰레기 배출법.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나 중국동포들은 쓰레기 한 번 제대로 버리기가 어렵다. 또 종량제 규격봉투 사용법이나 지정장소를 몰라 자신도 모르게 범법자가 되어 과태료 대상이 되기도 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거주 외국인을 위한 ‘청소 이해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거주 중국동포와 외국인 주민들의 경우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 일반봉투에 쓰레기를 채워 버리는 등 외국인 밀집지역의 상습적인 무단투기가 성행하고 있어 구는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실제로 외국인 밀집지역인 대림동ㆍ신길동 일대에서 지난 한해 적발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건수는 1810건으로 구 전체 단속 건수의 67%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23개 과정 프로그램을 수강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10~12회씩 1회 당 20분 내외로 진행된다.
구 청소과 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 생활 쓰레기 배출방법 ▲ 음식물 종량제 ▲ 재활용품 분리배출 ▲ 무단투기 단속 등 주요 청소 관련 시책을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준다.
또 수수료 없이 배출할 수 있는 가구ㆍ가전제품류를 소개하고, 쓰레기 배출 방법 등을 상세히 담은 홍보물을 제작ㆍ배부해 배출 요령을 간편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올해 교육 목표를 2400명으로 잡고, 외국인들이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생활 정보를 전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 거주 외국인들이 쓰레기 배출요령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홍보와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