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희망키움통장 1만4000가구, 내일키움통장 2만 가구 등 총 3만4000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다. 대상자 모집은 연중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정부는 대상자에게 상담, 재무교육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탈수급 시에도 2년간 교육·의료급여를 지원한다. 희망키움통장 가입을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 가구의 자립 의지와 적립금 활용 계획 등 서류를 심사해 최종 지원자를 선정한다.
한편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내일키움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내일키움통장은 자활사업에 3개월 이상 참여하고 있는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근로사업단의 수익금 등을 활용해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가 월 5만원 또는 10만원을 저축하면 내일키움장려금과 내일키움수익금을 매칭 적립해, 3년 이내 취·창업하면 최대 1300만원을 지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 번도 저축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저축을 하며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면서 "더 많은 수급자들이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을 통해 자립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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