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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대상]"위험관리 투자자 보호 장치 전문성에 높은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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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호 심사위원장 심사평

김군호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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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산업은 최근 몇년간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성장이 정체돼 있으며, 자산운용사와 판매사 등 관련 업계도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우리 펀드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펀드들이 판매보수를 적극적으로 낮추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운용보수가 싼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 가지 제안을 드리자면, 자산운용사와 펀드판매사들은 단기적으로 회사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투자자에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돌려줌으로써 회사도 함께 발전하는 방향으로 경영 기조를 전환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투자자로부터 받는 운용보수가 단순히 시장수익률을 이긴 대가라기보다는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한 서비스에 대한 대가의 측면이 더 커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제4회 아시아펀드대상은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우수 운용사와 펀드 부문은 운용회사에서 직접 작성한 공적조서를 기초로 위험관리와 투자자 보호 장치, 운용인력의 전문성과 운용철학의 일관성 등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심층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습니다. 계량적인 평가에서는 수익률과 함께 위험을 함께 고려하는 성과평가지표를 사용했으며, 최근 1년 성과는 물론 3년간의 누적성과도 평가에 반영하여 장기적인 안정성을 측정했습니다.

판매사 부문은 단순한 판매액보다는 불완전 판매에 대한 창구 모니터링 결과 등을 이용하여 투자자를 중시하는 판매 활동과 위험 관리, 소비자보호 서비스 등에 대한 공헌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1년 유럽재정위기 등을 차례로 겪는 동안에도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성장세를 이어 온 자산운용사들이 최근에도 좋은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상회사로 선정된 운용사와 판매사들도 대외적 위기가 거듭될수록 수익률 못지않게 리스크관리 측면을 강화하는 등 양방향 관리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됐습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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