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 상습체납차량 단속 등으로 지난해 거둔 체납세액 38억
이같은 성과는 2012년 ‘상반기 우수구’선정에 연이은 쾌거로 38세금징수팀 전원이 똘똘 뭉쳐 체납세금 징수에 전력을 쏟은 결과다.
구는 우선 언론에 널리 알려져 구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38세금징수팀으로 전담팀 명칭을 변경했다. 우편으로 체납고지서를 보내 징수하던 과거의 방식을 탈피해 미리 체납자와 약속을 정하고 현장을 방문해 고지서를 전달하는 등 탁상이 아닌 현장에 직접 출장해 납부약속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체납자 관리 방식을 바꿨다.
거주는 하지만 무관심과 맞벌이 등으로 고지서를 분실해 체납한 경우와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아 고지서를 제때에 받지 못해 체납한 경우가 많은 것에 착안해 우선 전화로 약속을 하고 현장 출장해 안내를 하는 것이 징수에 더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징수활동 전개로 구가 지난해 거둔 체납세금이 38억원이 넘는다. 이런 실적은 2011년 징수액 31억원보다 19.2% 많은 액수로 팍팍한 구 살림살이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성동구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더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체납세액 납부를 고의로 회피하는 범칙행위자에 대한 정밀 조사, 압류 재산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공매 등 강제처분을 하는 등 징수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지난 해 징수실적은 38세금징수팀원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부동산 경기침체 등 어려운 체납징수여건 속에서도 올해 더욱 더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전개해 구 재정 확충과 조세정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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