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발표된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모두 해당 분야에서 오랜 행정 경험을 쌓은 전문성을 충분히 갖춘 분들이라고 평가한다"면서도 "새누리당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들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야당답게 철저히 준비해 청문절차와 국회처리과정에서 해당 부처에 대한 업무능력과 도덕성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핵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국면 관리를 위해 외교와 국방 관련 청문절차는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정부출범 시간에 쫓겨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전락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을 향해 "늦어지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의 마무리와 조속한 새 정부 출범을 위해 손목잡자는 야당에게 발목 내미는 태도가 하루빨리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대변인은 논평에서 "새 정부 출범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차분히 검증하겠다"며 "업무 능력에서 부족한 점은 없는지, 도덕성에서 국민들의 정서에 거스르는 측면은 없는지 속속들이 검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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