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러시아계 검색엔진 얀덱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을 제치고 세계 4위의 검색엔진으로 등극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가 검색 횟수를 조사한 결과, 전세계 검색시장의 62%를 차지한 구글의 뒤를 이어, 얀덱스(2.8%)가 마이크로소프트(2.5%)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중국의 바이두(8.2%)와 미국의 야후(4.9%)는 차례로 2~3위를 차지했다.

얀덱스는 1997년에 설립된 러시아 토종 인터넷 검색업체로, 현지 언어의 특성을 고려한 인공지능형 알고리즘 '매트릭스넷(MatrixNet)'을 통해 풍부한 검색결과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얀덱스의 검색 수는 46억2000만건인데 비해 MS의 44억8000만건으로 집계됐다. 방문자 수도 MS는 2억6860만명인데 비해 얀덱스는 7440만명에 불과해 얀덱스 이용자의 검색엔진 활용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S의 기를 죽인 얀덱스는 트위터와 손잡고 본토 시장을 공략하는 등 공세적인 투자 나서고 있다. 얀덱스는 지난해 트위티드타임스라는 신생 소셜뉴스서비스업체를 인수, 트위터 계정을 지닌 사람들이 제작하는 온라인 맞춤형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는 러시아에서 얀덱스와 검색 제휴를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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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어 버전 확장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얀덱스는 러시아 현지 시장에서 전체 시장 점유율 62%를 차지하지만 해외 시장 진출은 제3세계 국가에 그친다.


얀덱스는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터키에도 진출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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