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YT구독료 수입이 광고매출 추월한 이유는
2012년 9.53억 달러로 광고 수입 8.98억 달러 추월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대표적인 일간 신문 뉴욕타임스(NYT)의 2012년 구독료 수입이 처음으로 광고 수입을 넘어섰다.
NYT는 2012년 연간 구독료 수입은 전년에 비해 16.1% 증가한 9억5300만 달러(한화 약 1조 원)로 광고 수입은 8억9800만 달러를 추월했다고 7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순익은 지난해 1억7690만달러,2011년(5890만 달러)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2012년 4·4분기 매출은 지난해 전년 동기에 비해 5.2% 증가한 5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구독료 수입은 8.6% 증가한 2억4100만 달러,광고수입은 8.3% 감소한 2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직전분기에도 광고수입은 8.9% 감소했다.
NYT의 매출증가는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콘텐츠 유료화 전략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덕분이라고 미국 미디어업계는 분석했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NYT 모회사인 타임스코퍼레이션의 주가는 한때 9.2%나 치솟았다.
NYT는 1분기에도 구독료 수입은 온라인 구독 증가덕분에 약 4~6% 증가하는 반면, 광고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연간 구독료가 광고 수입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선 것은 2011년 3월 전격 실행한 웹사이트 유료화 등 NYT 위기 타개책이 성과를 거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콘텐츠 유료화 이후 NYT와 자매지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의 유료 디지털 구독자는 64만 명으로 13%가량 늘어났다.
NYT는 지난해 11월 영국 공영방송 BBC 출신인 마크 톰슨을 새 최고경영자로 영입하는 등 신문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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