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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테니스대표팀, 페드컵 예선 1차전 중국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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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여자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2013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첫 경기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정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이하 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립 실내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조별리그 B조 1차전(2단1복식)에서 중국에 1-2로 패했다.
한국은 1단식 주자 이소라(389위·원주여고)가 왕창(186위)에게 세트스코어 0-2(3-6 3-6)로 패한데 이어 2단식의 한성희(296위·산업은행) 역시 저우이먀오(154위)에게 0-2(3-6 2-6)로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복식 주자인 류미(인천시청)-강서경(강원도청) 조가 탕하오천-왕창 조를 2-1(7-5 4-6 7-5)로 물리치면서 완패는 모면했다.

이번 대회는 7개 나라가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결승에 올라 우승팀이 월드 2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중국, 대만,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B조에 속한 대표팀은 7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대만전은 중국보다 더 힘든 승부를 각오해야 한다"며 "승리를 위해 마지막 포인트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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