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근순 대표, 이달 중 美와 100억원 납품 계약..올 매출 목표 200억

▲용근순 다비치 대표(사진회사제공)

▲용근순 다비치 대표(사진회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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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경기도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전문업체 다비치. 직원 30여명의 작은 기업이지만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이 회사 조명을 사용한다. 이달 내 미국 조명업체와 100억원 규모의 납품 계약을 맺으면 해외 진출 속도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용근순 대표는 6일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기술로 해외 곳곳에 불을 밝히겠다"며 "올해 사업은 미국시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내수시장 침체를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필립스, 오스람 등 글로벌 조명기업이 있지만 이렇듯 자신할 수 있는 비결은 다비치만이 가지고 있는 핵심기술이 바탕이 된다. 인공지능 센서가 외부 빛을 인식해 자동으로 LED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용 대표는 "다른 곳보다 밝은 창가 쪽에 있는 조명은 빛을 100%내지 않아도 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최대 밝기의 50%, 25%만 빛을 내 불필요한 전력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하주차장 같이 사람이나 차가 드나들 때만 조명이 필요한 곳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물을 인식한 센서가 조명을 선택적으로 작동시키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특수 기술이 적용된 다비치 조명은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원전사태 이후 극심한 전력난으로 LED조명의 필요성이 커지면서다. 특히 경쟁사 조명 대비 전력 사용량이 적어 문의전화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해외수출 비중 가운데 일본으로만 70% 물량이 납품된다. 지난 3년간 수출된 금액은 15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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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의 LED조명 보급률이 30~40%까지 올라와서다. 미국은 보급률이 10%에도 못 미쳐 신시장으로 통한다. 용 대표는 "미국도 전력난을 느끼면서 LED조명 보급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교체비용의 80%를 넘게 지원하고 있어서 수요가 점점 늘어나 시장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 대표는 올해 목표 매출 200억원 달성을 위해 국내 시장도 놓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비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월드조명, 오상M&ET, 큐컴, 에이치지엠, 한라 IMS 등과 손잡고 개발한 자체 공동 브랜드 '에코루체'로 정부 조달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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