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30일 '최근 10년간 가축 생산성 변화'라는 자료를 통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 가축의 체중과 산유량, 산란능력 등이 선진국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젖소의 305일 기준 산유량은 8086kg(2000년)에서 9563kg(2010년)으로 18%, 산란계의 산란율은 82%에서 89%로 9% 가량 향상됐다. 돼지 모돈의 두당 연간 이유(젖을 떼는) 두수(PSY)는 20.6두에서 21.5두로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가축 생산성이 이렇게 향상된 것은 체계적인 가축개량과 과학적 사양관리에 따른 것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지난 10년간 농업 중 축산업 비중이 24%에서 40%로 상승한 것은 체계적인 가축 개량노력과 과학적인 가축의 영양관리 기술 개발이 크게 기여한 결과"라며 "앞으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축산물 생산과 친환경 축산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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