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경기 도중 볼 보이를 발로 걷어찬 에당 아자르(첼시)의 비신사적 행동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아자르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캐피털원컵 4강 2차전 스완지시티와 원정경기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0-0으로 맞선 후반 35분 스완지의 골킥 상황에서 홈 팀 볼 보이가 공을 끌어안고 다소 시간을 끌자 발끈한 아자르는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어린 소년의 배를 발로 걷어찼다. 일격을 당한 볼 보이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 후 아자르의 그릇된 행동을 두고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감독은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벌어졌다. 경기에서 뒤지고 있고 압박을 받더라도 해선 안 될 일이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스완지의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자르가 볼 보이의 가슴 부분을 발로 차는 것을 봤다. 축구장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