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여객 6930만명..사상 최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한류 열풍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항공편 이용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 항공여객이 사상 최대 실적인 6930만명으로 전년 보다 8.2%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이 4770만명으로 전년보다 11.9%, 국내선 여객이 2160만명으로 3.0% 각각 증가했다. 일본 노선 여객은 2011년 3월 대지진과 원전 사고로 바닥을 쳤다가 지난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매달 15%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우리 국적 항공사가 3분의 2인 66.7%로 외항사(33.3%)를 두 배 앞섰다.
이 중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7.5%로 2011년(4.3%)보다 크게 늘었다. 인천공항 환승여객도 686만명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해 개항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선의 경우 KTX에 밀려 내륙 노선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제주도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노선의 국내선 비중은 2011년 77.5%에서 지난해 79.2%로 증가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여객과는 달리 항공화물은 세계 경기침체와 IT제품의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한 321만t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110만t으로 5.3%나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최,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취항 증가 등으로 국제선 여객 5000만명 시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화물은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와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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