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나 최종일 2언더파, 브라이언 게이 연장혈투 끝에 '통산 4승째'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ㆍ693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마나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연장접전 끝에 PGA투어 통산 4승째를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100만8000달러다. 13번홀(파4)까지 무려 9개의 버디를 쓸어 담는 9언더파의 폭풍 샷이 동력이 됐다. 찰스 하웰3세(미국), 데이비드 린머스(스웨덴) 등과 동타(25언더파 263타)를 만든 뒤 10번홀(파4)로 속개된 연장전 두 번째 홀의 우승버디로 기어코 우승컵을 챙겼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공동 4위(24언더파 264타)로 선전했다.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5위 자격으로 올해 처음 PGA투어에 입성한 선수다. 초반 2라운드에서는 특히 선두권을 지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전날 이븐파로 주춤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가 이날 다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위가 치솟았다. 8번홀(파4)과 18번홀(파5)의 이글 2개에 버디 6개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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