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누리당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전날과 이날 이틀에 걸쳐 진행한 각 지역 대선 선대위원장들과의 오찬에서 "(대선 공약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해도 이는) 새 정부가 출범한 뒤에 할 일"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약 이행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대형 예산공약들에 대해서는 출구전략도 같이 생각하셨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의원은 15일 "공약을 한꺼번에 지키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인수위원회가 공약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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