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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제로 다크 시티·장고...골든글로브 수상작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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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링컨'. 골든글로브에서 주인공 링컨 전 대통령을 연기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최다후보에 오르며 주목받는 기대작이다.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링컨'. 골든글로브에서 주인공 링컨 전 대통령을 연기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최다후보에 오르며 주목받는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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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시상식의 계절이다. 수상 여부에 따라 흥행의 판도가 달라진다. 지난 13일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한 작품들 역시 곧 국내 영화팬들을 찾아온다. '시상식 특수'를 업고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4일 국내 개봉하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여주인공 제니퍼 로렌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메릴 스트립, 주디 덴치 등 대배우들을 제치고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남자와 남편의 죽음으로 상처입은 여자가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헝거게임', '엑스맨' 시리즈로 떠오른 신예 제니퍼 로렌스는 이번 수상으로 확실히 주목받게 됐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조연상, 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에 지목됐다.
2월 중 개봉 예정인 '제로 다크 서티' 여주인공 제시카 차스테인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이 빈 라덴 암살작전을 추적한 이 영화에서 제시카 차스테인은 CIA의 여성 요원을 연기한다. 실제 암살작전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은 여성 요원을 모델로 삼은 역이다. 북미에서는 이미 골든글로브 특수를 누리며 박스오피스 1위로 뛰어올랐다. 역시 아카데미 작품상을 놓고 경쟁하는 작품으로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남우주연상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에서 열연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게 돌아갔다. '링컨'은 노예해방전쟁과 남북전쟁을 둘러싸고 링컨 대통령과 당대의 정치적 역학관계를 조명한 작품이다. 지난해 북미 개봉 직후 극찬이 쏟아진 작품이기도 하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링컨 대통령 역할을 맡아 링컨의 '재림'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다후보작이기도 하다.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총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1990년 '나의 왼발', 2008년 '데어 윌 비 블러드' 이후 또 다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내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해 개봉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장고 : 분노의 추적자'는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을 가져갔다. 185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자유를 얻은 흑인 노예 장고(제이미 폭스)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일하며 오래 전 다른 곳의 노예로 팔려간 아내를 찾는 데 매진한다. 추적 끝에 아내가 악덕 농장주 칼빈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어 싸움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타란티노 감독은 각본상을, 장고와 함께하는 현상금 사냥꾼 역의 크리스토프 왈츠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골든글로브 작품상은 벤 애플렉의 '아르고'가 낙점됐다. 코미디·뮤지컬 영역의 작품상은 국내에서도 폭발적 흥행을 기록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4일 개최될 예정으로 골든글로브 수상작들의 아카데미 수상 여부 또한 흥행의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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